하나님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물질계의 창조는, 참 존재이신 창조주 하나님의 마음이 실현되시는 첫 단계로 현상계이다. 하늘을 창조하심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존재를 징조하심이며, 땅에서는 참생명을 징조하는 현상계인 물질계의 생명을 지어내신다. 그래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먼저 하늘을 창조하셨고, 빛을 부르시고, 하늘을 갈라 생명의 공간을 만드시며 사망의 물속에서 땅을 드러내시고,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이기 위한 언약과 환경 조성차원에서 일월성신을 준비하셨다. 뿐만아니라 생명이 번창하도록 먹이사슬을 만드시고, 생명체도 물과 땅과 하늘차원이 있게 하시고, 하나님의 신부가 될 사람을 지으시고 안식까지 준비해주신다.
하나님의 목적은 사랑을 줄 대상자가 필요하셨기 때문에 창조를 일으키시는 것으로 생존을 누리게 된 피조물의 입장에서는 한량없는 은혜일 뿐이다. 특히 피조물 가운데 하나님과 교제하는 존재로 사람이 됨은 무한 축복인 것이, 사람은 장차 참 실존이신 하나님의 은택으로 하나님과 같은 실존이 되기 때문이다. 칠일창조 속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가득하다.